우리나라의 현재 1차 에너지 생산은 2019년 기준 303,800천toe로 전체 1차 에너지 공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5.35%를 차지한다.
공급 비중은 2007년 2.37%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성장은 발전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2019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51TWh로 전체 발전량의 8.69%를 차지하는데, 신에너지 발전 비중은 0.56%이고 나머지 8.13%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다.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2019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 설비용량을 에너지원별로 나타낸 것이다. 2011년까지 발전차액제도가 종료되고 2012년부터 공급의무화가 시작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급의무화 초기 바이오와 폐기물의 증설이 다수였지만 점차 태양광 중심으로 신규 설비가 보급됐다. 태양광의 경우 공급의무화제도가 도입된 2012년 신규 설비가 295MW였으나 2019년에는 3,789MW가 보급되면서 신규 보급이 13배가량 성장했다.
태양광 다음으로는 바이오 설비가 꾸준히 성장했고 풍력개발, 대규모 풍력 관련 논의가 활발하지만 아직 풍력은 개발 준비 단계가 많고 신규 보급은 2019년의 경우 191MW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풍력의 경우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2019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발전부문에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감소에 따른 저유가는 SMP 하락으로 이어져 경영 여건이 일정 부분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다수 고정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발전사업자는 이에 큰 영향은 없었고 오히려 발전 이외의 부문은 2019년 대비 보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되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가정용 태양광부터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새만금 단지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을 추진하는 데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일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국제적인 요구에 따라 RE100에 가입을 추진하는 기업이 나오는 상황에 따른 제도적 논의 변의, 변동성 재생에너지에 확대에 따른 출력 제한과 잉여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도전하고 다뤄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