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6일 ‘정보플랫폼으로써 서울도서관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연다.
시민들은 ICT 기술발달로 정보의 디지털화가 늘어나고 비대면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도서관의 명확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정보습득 및 활용, 비대면 강의와 회의, 재택 환경의 일상화로 시민의 전 생애에 걸친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체계 정비 등 도서관의 근본적인 역할 강화를 통한 서비스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도서관 네트워크 위원인 최홍규는 정보이용 편의성의 제고 측면에서 웹/모바일 큐레이션 서비스, 정보습득과 공유의 장 구축 차원에서 도서관 공간의 다각적 활용과 제공 서비스, 다양한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 접점 마련 차원의 연결 서비스, 세 가지를 기본으로 제안한다.
이날 온라인 공론장에는 서울도서관 네트워크 시민위원 외에도, 서울지식이음축제 아이디어톤 대회, 한 주제 한 도서관 읽기 독서토론 캠페인 참여 시민, 25개 자치구 도서관 선임사서, 서울도서관 직원들이 함께 다양한 구성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시민 제안을 도서관에서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올해는 서울도서관 네트워크에서 7개 의제를 매월 한 가지씩 제안하고, 시민위원회에서 제안한 주제를 서울지식이음축제 <아이디어톤 대회> 참여 시민 7개팀이 이어받아 구체적인 서비스 기획안이나 서비스 솔루션으로 제안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의 다양한 활동과 연결된 시민들이 하나의 주제로 만나 의견을 나눔으로 시민의 제안이 한층 더 풍부해졌다”면서 “시민의 제안을 기본으로 더 발전된 도서관 서비스 방안을 고심해 적극 도서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