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가 지난 1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에 공모‧선정돼 국비 6억을 지원받아 총 11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방범, 교통, 환경 등 각종 정보를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관리운영함으로써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먼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민체감형 스마트시티 특화서비스 구축이다. 스마트 미디어게시판을 다중이용 장소인 버스정류장, 공원, 산책로 등 8곳에 설치했다.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통해 구정 소식 및 행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장애인 실종 등 사회적 약자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 상황 안내가 표출된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벤치와 그늘막도 설치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경춘선 숲길 등 주요 산책로 11곳에 설치한 스마트벤치는 벤치 양쪽에 무선 및 USB 핸드폰 충전 기능이 있다. 야간에 작동하는 조명 기능은 분위기 연출뿐 아니라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이 긴급 생활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GIS 기반의 ‘노원스마트시티’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내 설치된 2,332대의 CCCTV, 전기차 및 전동휠체어 충전소, 제세동기 및 벤치와 그늘막 등의 위치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시선별진료소의 코로나 검사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스카이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원스마트시티는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간편히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 연계 구축에도 힘을 기울였다. 서울시,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연계망을 구축해 112·119 긴급출동, 재난상황 긴급대응, 전자발찌 범죄피해 예방, 민간보안-공공안전 연계, 여성안심귀가, 수배차량 검색 등을 지원한다. 위기 상황 발생 시 구청 통합관제센터의 CCTV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 및 제공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은 결국 다양한 데이터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주민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다양하고 유용한 도시 행정서비스를 누구나,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