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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드림타운 조감도/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새 둥지를 마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하나아이앤에스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역 인근 25만㎡에 7천여억원을 투자하여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포함하여 통합콜센터, 금융지원센터, 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 물류센터, 통합문서센터 등 업무 및 업무지원시설,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글로벌 인재개발원 등 금융R&D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아울러 하나금융타운에는 종합체육시설, Welfare Center, Art Center 등 주민공유시설을 설치하여 청라국제도시 주민은 물론 서구 주민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본 사업을 위해 LH, 하나금융그룹,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2년 2월 MOU를 체결한 이후 관련기관합동 TFT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이르게 되었고, 하나금융그룹은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7년 상반기에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본 사업은 국내 부동산 및 금융시장 냉각, 연속된 PF 사업의 무산 등 투자유치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의 착공 및 사용이 담보되지 않는 국내 건설사 위주의 개발방식을 지양한다. 이에 최종 실수요자인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건축하고 사용하는 End-user형 사업으로서, 현재와 같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하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준공과 동시에 입주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H는 '하나금융타운의 유치로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업무기능 강화는 물론 건설단계에서 약 7,059억원의 경제유발효과, 약 6,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건설완료 시점 이후부터는 약 7,000명의 상근인력, 약 2,000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와 약 3,500명의 인구유입효과가 기대되어 청라국제도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다수의 금융기관 또는 유관기업들의 청라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LH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수기업 유치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