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 선정하는 수출 유망 소상공인 지정제도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13개 지방중기청(수출지원센터), 소상공인 수출지원기관이 협업해 연 1000여개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 유망 소상공인에 대해 소상공인 수출지원기관이 수출 역량진단, 자금, 해외마케팅을 연계 지급하는 협업시스템도 구축한다.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 지원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해외에서 관심이 있을 소상공인 제품을 연 100개 발굴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후 온라인전시회를 통해 바이어 연결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수출 소상공인 육성 정책 지원기반 구축 <출처 : 중기부>
또 온라인수출 전문셀러와 소상공인을 1대1로 매칭해 아마존, 라쿠텐 등 글로벌 온라인몰 수출대행 등을 지원한다.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해 소상공인 집적지구 현장투어를 추진하고,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또한 올 3분기부터 1500억원 규모의 혁신형 소상공인자금 지원대상에 수출유망 소상공인 등이 포함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수출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및 성공사례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온라인교육 플랫폼(지식배움터)을 통해 기본적인 수출신고, 국가별 시장전망 및 e커머스 활용방안 등 실무교육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 연 1000여겨 소상공인의 온라인몰 입점과 상품리스팅 및 배송 최적화 등 온라인수출 전단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소상공인 수출 성공스토리를 사회관계망서비스 웹드라마로 제작 확산하고, 전국 66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274개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수출 중기 물류 고도화 등 지원 방안 <출처 : 중기부>
온라인‧기술수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우선 물류고도화 지원의 일환으로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공동물류센터 활용, 자체 물류센터 건립, 물류관리 최적화 등 물류고도화를 패키지 지원한다. 약 40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펀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을 올 3분기에 개최하고, 온라인몰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해외기술 수요 협력기관과 국내 기술 수출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화상상담회 및 해외수출 상담회도 추진한다. 기술 구매 수요가 많은 국가를 선정해 현지마케팅을 지원하는 기술수출 인큐베이터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중기부는 올 하반기 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중소기업 전용자금을 신설하고, 2022년에는 기술수출 혁신개발 사업 신규기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K-리빙,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 분야별 브랜드케이(K) 기업에 대한 금융 연구개발 물류 마케팅 등 1대1 맞춤형 지원한다. 예를 들면 K-뷰티의 경우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공동 홍보모델을 선정해 제품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에는 브랜드케이 제품 우선 입점을 올 4분기 추진하고, 민간협업 브랜드 케이(Brand K) 국내외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나아지는 중소기업 수출을 최대한 지원해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책이 수출 중소기업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