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주)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은평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평구 새록어린이공원에 ‘민간 주도형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과 접목해 올해까지 총 12개소의 노후 놀이터 재정비에 총 34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한 바 있다.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정비는 총 5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그중 (주)코오롱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사업비 후원 등 어린이의 놀이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또한 (주)코오롱의 협업 파트너인 세이브더칠드런은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업기획, 설계·시공은 물론 조성 후 놀이활동 및 유지관리 등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택가 밀집지역(2천 가구) 내에 위치한 대상지는 입지여건과 어린이집·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이 소재한 지역 자원을 고려할 때, 내실 있는 주민협의체 운영이 중요하다. 향후 지속적인 이용수요 및 커뮤니티 등 장기적인 사업성과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은평구에서는 놀이시설 이용자인 어린이와 운동·편익시설 이용자인 중·장년 및 노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동 주민센터 및 관련부서의 협조를 받아 주민협의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놀이터 개선사업과 연계한 공원환경 정비에도 자체 구비를 투입하여 사업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후원한 민간 기업단체의 협업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하여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는 그동안 민관협력 방식의 사업추진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이 추진해왔다“면서 '아동의 놀권리에 대한 인식개선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