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도시인프라

광폭 횡단보도 도입 등 서울시 교통종합대책 발표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신은주 기자   |   등록일 : 2014-06-27 17:37:36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쵸커(chocker) 사례/자료=서울시]


서울시가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교통약자 맞춤형 대책 △사업용차량 안전관리 △신속한 응급대응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 △사람우선 교통문화 정착 5대 분야, 11개 세부 정책과제로 구성된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어르신·어린이·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 사전예방에 주력한다. 이에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매년 50개소 이상 신규 지정하고, ‘교통안전 어린이 수호천사단’ 도입, 녹색어머니회를 통한 등하교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확대설치, 안전한 신호시스템 구축, 보도상 불법주정차 근절, 이면도로 안전관리 강화, 새로운 교통안전시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까지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8m폭보다 넓은 광폭 횡단보도를 첫 도입하고, 대각선까지 추가해 50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관광명소 등에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무지개 횡단보도 등 색다른 횡단보도를 도입한다. 기존 일관되게 적용되던 신호시간은 보행자 통행량에 따라 요일별, 시간대별로 조정하고, 신규로 설치되는 신호기는 교차로 전방설치를 원칙으로 해 꼬리물림 예방, 정지선 준수율을 높인다.


지난해 첫 시범 도입한 ‘이면도로 보행자우선도로’는 올해 8개소를 추가 지정해 관리하고, 담장허물기로 주차공간 확보하고 보도를 확폭하는 그린파킹 사업은 2018년까지 5,400면의 주차장을 신규 확보한다. 서울시는 교차로 안전알리미 등 새로운 안전시설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교차로 안전알리미는 교차로 바닥에 설치된 시스템이 사정거리내 사람이나 차량 움직임이 감지되면 해당 방향에 불빛이 켜지는 안전시설로 향후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쵸커(chocker), 시케인,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확대하고, 일시정지 표지 확대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택시·화물차·버스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강화 △골든타임확보, 1지휘·3구급·2구조대 다중출동체계로 강화 △사고다발지역 개선 및 회전교차로 확대·제한속도 하향 등 △사람우선 교통문화 정착위한 생애 전반 교육 및 캠페인 전개 등을 실시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모든 유관기관, 관련 업체가 협업해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법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전방위적인 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년까지 절반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8명보다 월등히 많다. 특히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세계 주요 도시보다 2~4배 많은 수준이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