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로고<출처: 전주시>
전주 한옥마을 내 향교길이 화사한 꽃길로 새 단장한다.
전주시는 이달 31일까지 한옥마을 내 은행로와 전주향교를 잇는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숲속의 길’ 조성에는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가로변 화단을 23개소 조성하고,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을 식재한다. 수종으로는 참빗살나무와 계수나무, 화살나무, 만병초, 목단, 작약 등을 심기로 했다. 또한 시는 청사초롱 가로등을 24곳에 설치하고, 석등 및 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조성해 전통미가 가미된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기존 한옥마을 중심부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를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구축했다. 또 지난 12월에는 승광재 옆 공간에 골목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골목길 정비와 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옥마을만의 고풍스러운 정체성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갑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향교길 가로변 정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4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있는 전주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즈넉한 경험 및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