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감도 / 출처: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종합계획, 강릉시
‘탄소중립 친환경도시’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의 보전,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삶의 유지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창출하는 도시를 말하며, 환경보전과 적정개발과의 균형 유지, 효과적으로 배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탄소중립 친환경도시의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 첫 번째 ‘강릉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를 들 수 있다. 강릉시가 추진하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삶이 있는 도시'를 미래상으로 탄소제로도시, 자연생태도시, 녹색관광문화도시라는 3가지 개발목표를 설정했다.
각각의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를 저탄소형으로 개편하고 녹색기술 시범사업화로 선도적인 탄소제로도시를 조성했다.
▲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통합모델 구상 / 출처: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종합계획, 강릉시
강릉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계획은 친환경토지이용, 녹색교통, 자연생태, 에너지 효율화, 물과 자원순환, 녹색관광, 그린IT 및 U-City, 녹색생활 실천의 8가지 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탄소중립 부문 친환경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자연지형에 순응하고 바람길을 고려한 단지 배치로 도시열섬현상 완화, 제로하우스 주거단지 계획, 탄소저감형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바이오에너지차량 등을 적극 도입하고 운영하도록 했다.
▲ 신재생에너지 도입 / 출처: 부천시 에코시티 시범사업 기본계획, 환경부
두 번째, 에코시티(부천 고강뉴타운)사업은 부천시 에코시티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친환경일자리 창출, 주민참여공원설계, 친환경설계지침 상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주민참여 계획방식을 통해 전문가, 주민, NGO, 엔지니어 등이 협력해 에코시티 기반구축, 핵심사업 도출, 친환경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업특성으로는 다른 뉴타운 사업과 달리 생태환경 및 친환경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녹색시범지구로 계획됐으며, 도심재개발에 최초로 환경계획을 적용했다. 환경계획으로는 고강지구 생태기반의 초석을 닦고 자연공생을 지향하며, 열섬예방 및 소음대책 등으로 청정환경을 조성하고, 에코콘텐츠에 의한 도시어메니티를 향상키시고자 하였다. 또한 열악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에코시티를 기반으로 녹색경제를 구현하고자 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컴팩트 시티 계획을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원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했으며 차량 이동거리를 축소하고 대중교통도로와 연계된 보행전용 녹지축을 조성했다.
▲ 에코타운 조성 대상지 및 후보지 위치도 / 출처: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추진계획 연구(국토연구원)
국외사례로 영국 에코타운은 국가적 차원, 유럽연합(EU) 차원 및 국제적 차원에서 필요성에 근거해 탄소제고정책을 추구했고 2008년 제정된 ‘기후변화법’에 의거해 2050년까지 1990년 온실가스 대비 80%를 감축해야하는 의무국으로 2005년 교통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거나 저탄소 주거지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 시작했다.
특히 계획정책지침안을 제시해 지역주민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에서의 탄소제로, 거주지 및 건물에서의 탄소제로 및 전체 지역단위에서의 탄소제로 등 3가지 중요한 구성요소를 탄소제로개발의 접근방식으로 삼았다. 2016년까지 5개, 2020년까지 10개의 에코타운을 개발하고 300만 호의 주택을 건설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 내에 환경 친화적이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환경미래도시는 2010년도에 내각회의 결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 측면의 신성장전략으로써 2020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와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그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전략은 강점을 살리는 성장부문(환경, 에너지, 건강)과 미개척 분야의 개척을 통한 성장부문(아시아, 관광 및 지역활성화), 성장을 지탱하는 기반부문(과학, 기술, 정보통신, 고용 및 인재, 금융)의 2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진다.
▲ 환경미래도시 기본 컨셉 / 출처: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추진계획 연구(국토연구원)
기본방향은 환경 및 초고령화 대응 등을 위한 인간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로 설정했다.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 활력 있는 도시와 생활 기반의 향상, 환경 및 사회, 경제의 3개 가치가 창조되는 미래의 도시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일본은 3개 가치의 창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도시 및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전략적 미래 비전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체제를 요구하였다. 이에 ‘환경미래도시’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였고 미래의 도시상을 실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환경미래도시를 선정, 관련 예산 및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