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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특화도시 ②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유재형 기자   |   등록일 : 2021-01-22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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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도시이론의 시대적 흐름 / 출처: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추진계획 연구(국토연구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도시이론은 1980년대 이전에는 이상도시가 있었다. 이 도시는 현실적으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을 의미했다. 오웬은 인구규모 약 1,200명을 수용하며 1,000~1,500에이커 정도의 토지로 둘러싸인 가구로 이상촌을 이상도시로 정의했다.

 

하워드의 전원도시는 도시의 물리적 시설만이 아닌 사회 및 경제적 구조의 재조정까지 담고 있는 도시로 정의했고, 도시와 농촌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저밀도 경관도시로서 그 시대 이전에는 없었던 유토피아적 도시를 의미했다. 대도시의 인구과밀 현상으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의 모델로 이용됐으며 자연환경 보전과 인간성 회복, 도시와 농촌의 결합, 중심도시와 적정거리 유지, 저밀도 경관중심의 토지이용, 커뮤니티 중심의 시설배치, 철도중심의 수송체계, 사회적 형평성, 자족성 기반의 개발 등이다.

 

1980년대에는 지속가능한 개발(ESSD)21세기 지구환경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으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자는 개념으로 이른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대되면서, 1992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렸던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기본원칙으로 한 리오 선언을 채택하면서 증폭됐다.

 

지속가능한 도시란 미래세대가 그들 스스로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 또는 생태계의 환경용량 내에서 인간생활의 질을 향상하는 개발이 가능한 도시를 의미한다. 도시 내에서 재화와 서비스 그리고 고용에 대한 수요가 환경악화나 자원고갈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족되도록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환경보존을 넘어서 세대 간 형평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라 할 수 있다.

 

스마트성장(Smart Growth)은 1960~1990년대 미국의 도시화와 도시의 외연적 확산은 도시의 무질서한 개발과 성장을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매연은 도시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도시의 무계획적인 확산은 동물의 서식지를 없애거나 훼손시켰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1980년대 말부터 스마트성장 방식이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도시성장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압축개발과 복합용도개발을 근간으로 한 대중교통중심개발의 지속가능한 토지이용 패턴을 구축해가는 도시개발 방향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 도시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설과 보행자, 그리고 주거, 상업과 소매업의 혼합 토지이용을 계획의 기본 바탕으로 하며, 동시에 녹지 등 환경성과 쾌적성이 높은 지구를 보전하는 정책을 장려한다.

 

뉴어바니즘(New Urbanism)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에 의한 도시문제(생태계 파괴, 공동체의식 약화, 보행환경 악화, 인종과 소득계층별 격리현상 등)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198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됐다. 뉴어바니즘은 주로 거주성이 높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교통체계와 토지이용 그리고 환경을 연계 통합하며, 주민참여에 의한 도시계획을 추구한다. 추구하는 목표는 교외화 현상이 시작되기 이전의 인간적인 척도를 지닌 근린지구가 중심인 도시로 회귀하자는 것이다.

 

어반빌리지(Urban Village)는 미국의 뉴어바니즘과 유사한 개념으로 영국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데, 도시 내 특정지역을 영국의 전통적인 마을이 가지고 있던 특성을 살리는 공간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사람들이 서로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하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정주공간을 형성하고 도시 안에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반빌리지란 사람들이 서로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을 규모로 작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할 정도의 규모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의 정주 공간을 의미한다. 공간 규모는 사람의 일반적인 보행속도를 기준으로 10분 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한정한다. 어반빌리지에서 지향하는 공간구조는 고밀로 개발된 중심부에 광장과 중요 시설물들을 배치하고, 외부로 갈수록 점차 밀도가 낮아져 외곽 경계지역이 녹지공간에 의해 둘러싸이는 형태이다.

 

어반빌리지 계획의 기본원리는 주택과 같은 개별 주거공간보다 공적 공간의 확보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 상점이나 서비스시설과 같은 공적 공간을 커뮤니티의 중심에 위치토록 하고, 다양한 주거유형과 주택점유형태를 혼합토록 하는 것이다.

 

압축도시(Compact City)와 관련된 기초개념은 1970년대 단찌그와 사티라는 MI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제시한 가상도시에서 출발했다. 기본원리는 직경 2.66km8층 건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게 되면 이동거리도 짧아지고 에너지 소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압축도시는 기존의 도심이나 역세권과 같은 특정지역을 주거, 상업, 업무기능 등이 복합된 시설물로 고밀 개발해 주민의 사회 및 경제적 활동을 집중시켜 활성화되도록 하는 도시개발방식을 의미하는데, 결과적으로 도시전체의 밀도는 변화되지 않으므로 개발압력이 높은 외곽지역은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적인 저밀도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생태도시(Ecopolis)는 생태적과 그리스어의 도시가 합성된 용어로서 사람과 자연 혹은 환경이 조화되어 공생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구비한 도시를 의미한다. 환경의 보전과 활용을 도모하면서 생태계 측면에서 보다 다양하고 자립적이며, 안정적인 순환구조를 가지고 인간과 자연생태계가 공존하는 도시를 말한다.

 

생태도시에서 다루는 환경은 단순히 공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자연환경과 경관까지도 다루는 광범위한 환경을 포함한다. 이러한 생태도시에서는 동식물을 비롯한 녹지의 보전과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환경부하의 감소, 물과 자원의 절약, 재활용 및 순환 등이 필요하다.

 

U-City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을 구현해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시에 접목되면서 시작됐으며 첨단 정보통신망을 도시의 기본 인프라로 채택해 이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특징은 크게 지능화, 네트워크, 공통/통합, 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기능의 지능화, 인터넷 공간기반의 유무선 네트워크, 언제 어디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 및 통합관리, 유비쿼터스 기술 접목을 통한 실용적인 서비스 구현 등이다.

 

저탄소 녹색도시 개념도 / 출처: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추진계획 연구(국토연구원)

 

2000년대 저탄소 녹색도시는 국가 및 도시차원에서 환경(green)과 성장(growth)’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도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저탄소), 지속가능한 도시기능을 확충하면서 자연과 공생하는(녹색, 생태)도시를 말하며, 의식주 전반을 바꾸는 생활혁명이자 문화혁명을 의미한다.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원천가술을 확보하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도시구조를 형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도시로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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