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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개방②

공간정보의 역사

유태윤 기자   |   등록일 : 2021-01-15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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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의 역사 <출처: 국토교통부> 

 

현재 세계적으로 GIS와 공간정보가 유사한 개념으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기존의 종이지도를 디지털 지도로 대체하고, 이러한 정보를 각종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미 있게 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을 의미한다. 

 

GIS는 기본적으로 현실을 단순화하는 것을 지향하며, GIS 기술을 근간으로 발전해온 공간정보는 2000년 이후 새로운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GIS와는 달리 공간정보는 공간정보의 주된 사용자가 지능사물이기 때문에, 미래의 공간정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것을 지향한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GIS 기술의 발달사를 소개함으로써 현재의 공간정보가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며, 이를 토대로 개도국의 현재 발전 단계를 점검하여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1960년대

1960년대는 캐나다의 CGIS(Canada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시발점으로 본격적으로 GIS가 개발되기 시작된 시점이다. 캐나다는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인해 자연자원과 토지자원의 효과적 이용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이를 위한 지도제작에 큰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캐나다의 토지관리국은 세계 최초의 지리정보체계인 CGIS(Canadia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했다. 이때에는 정부기관과 같은 공공기관 주도에 의한 GIS의 발전이 주를 이루었다. 

 

 

■1970년대

컴퓨터의 기술발전으로 GIS 저변이 확대됐다. 그래픽처리 기술의 획기적 발전으로 CADD(Computer Aided Design & Drafting)의 등장이 있었고 하드웨어(메모리, 저장 장치 등)의 기능 향상과 가격하락이 뒤따랐다. 사회 전반에 지형 공간자료에 대한 처리 도구로써 GIS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했다. 

 

이 시기에 GIS 관련 전문회사들의 등장이 있었는데 ESRI, InterGraph, Synercom, Computervision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자원/환경관리 및 토지/공공시설 관리에 GIS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

1980년대는 개인용 컴퓨터가 개발·보급됐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방대한 자료의 분산 등으로 문제를 해소했다. 그 결과 각 지방정부는 동일한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술 환경의 변화로 인해 GIS가 급성장한 시기로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GIS의 구축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주요 나라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소련, 일본, 대만 등이 이에 해당한다.

 

■1990년대

컴퓨터 하드웨어의 급성장으로 퍼스널 컴퓨터에 의한 GIS 보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GIS 시스템 비용의 감소를 가져왔다. GIS 공간자료 관리기술의 발전이 있었는데 특히 기존의 관계형이 아닌 객체지향을 감안한 객체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컴퓨터 전송망의 발달로 중앙 집중식에서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가능했고, 광디스크 등 저장매체의 발전으로 경제적인 공간자료의 구축과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2000년대 ~ 현재

2000년대에 들어 인터넷, 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도래한 IT 산업 환경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한 항공측량, 레이저측량, 위성측량 기술 및 소프트웨어 처리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간데이터를 획득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GIS에 사회생활에 필요한 각종 공간정보를 융합하여 지능화 사회에 부합하는 공간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사회·경제 각 분야에서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많은 기업이 위치정보 제공, 위치 추적, 생활공간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21세기 공간정보 관련기술은 지능화 사회로 변모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공간정보사회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제4차 국가GIS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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