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올해 대비 6조9258억원 증가한 57조575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은 정부안 23조1348억원 대비 4636억원이 증액됐고, 기금은 주택도시기금이 정부안 33조5901억원 대비 1310억원이 감액됐다.
▲국토교통부 예산 및 기금 (단위:억원)<출처: 국토교통부>
내년도 국토부 예산 중 SOC 지출은 21조4994억원으로 최근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혁신, 지역 활력제고를 위한 사업과 교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안 대비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 예산안(단위:억원)<출처: 국토교통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사회, 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혁신‧산업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예산이 올해 1조2865억원에서 내년도 2조3685억원으로 대폭 증액 확정됐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홈페이지 화면<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예산 2276억원,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예산 3645억원이 확정돼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조와 국내 친환경 건축산업 육성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시설의 관리와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SOC 스마트화 예산도 올해 8140억원에서 내년도 1조4974억원으로 증액되어 국민 생활 편리성 증대와 노후 SOC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사업 예산으로는 △첨단도로교통체계(5179억) △자율자동차 상용화(296억) △철도 스마트SOC(2682억) △스마트 공항 구축(68억)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1800억)등이 있다.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출처: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물류인프라 지원 예산은 올해 62억원에서 내년 319억원으로 크게 증액돼 낙후된 물류센터의 혁신적 개선과, 민간 물류센터 투자 확대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등 우리 사회의 비대면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사업 예산으로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 59억 △스마트물류센터 조성지원(민간 물류센터 스마트화 이차지원) 108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