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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으로 분리수거함 ‘쾌적하게’

크리티션, 평화2공원·평화동 으뜸병원 주변 분리수거함에 공공디자인 패널 부착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0-12-17 1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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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분리수거함 모습<출처: 전주시> 

 

전주지역 한 온두레공동체가 분리수거함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수거함에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패널을 부착했다.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크리티션은 평화2공원과 평화동 으뜸병원 등 4곳의 분리수거함에서 시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크리티션의 이번 활동은 규제와 같은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도 공공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행동 변화를 유도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일례로 학교 앞 횡단보도에 그려진 노란 발자국 하나만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가 30% 줄어드는 효과를 거둔 것처럼 분리수거함의 디자인을 개선해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크리티션 회원들은 그간 전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분리수거함 주변 실태를 파악했다.

 

또 여러 차례 회의와 완산구청과의 협의를 거쳐 분리수거함 앞면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포맥스 패널을 부착했다.

 

패널에는 태조 이성계 캐릭터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양심은 버리지 말라 했거늘”, “양심이 아주 으뜸이로구나등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글귀가 담겼다.

 

시는 이 같은 크리티션의 활동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수거함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부터 단독주택 분리수거함 주변에 500명의 관리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관리 인력은 하루 5시간씩 분리수거함을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디자인의 콘텐츠를 총괄 기획한 안선우 작가는 전주시 대표 역사자원인 조선 시대 태조 이성계 캐릭터와 함께 자연스럽게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글귀를 통해 공공디자인에 전주시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현영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점이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온두레공동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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