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목표 강화에 따라 신축건물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의 핵심절감 수단으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래 건축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연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와 산업부는 지난 5월 건축물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각 부처는 전체 에너지소비량 1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건물 부문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배출전망치 대비 32.7%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부처는 운영 중인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EERS)' 등 에너지 효율화 투자 지원 제도를 활용해 부처 및 관계기관 간 협력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에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필요 시 한국감정원 등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관련 기관 전문의견도 청취한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공동운영제도는 물론, 부처별 운영되는 제도 및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산업부와의 업무협약은 경제·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해 2025년 민간 부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확대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