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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쪽방촌 개선 위한 표준평면 개발

인간다운 삶 최우선…최저주거기준 14㎡ 이상

정현정 기자   |   등록일 : 2020-11-18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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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주거전선' 쪽빵촌 업그레이드 표준평면(안) <출처:서울시 >

서울시가 최후의 주거전선으로 꼽히는 쪽방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평면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시는 18일 사회적‧경제적으로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인가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쪽방 거주민들의 생활특성과 쪽방의 공간적‧환경적 제약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표준평면의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개발한 표준평면을 쪽방 정비사업의 공공주택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표준평면 유형은 「주거기본법」에 따른 ‘최저주거기준’인 14㎡ 이상으로 계획해 인간다운 삶을 최우선으로 했다.

또한 안전과 편리함, 위생, 사회적 회복에도 주안점을 뒀다. 1인가구를 기본으로 거주자 특성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고, 공유주택 개념을 반영해 개인공간과 욕실‧주방‧거실 등과 같은 공유공간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쪽방촌에서 주민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는 골목길처럼 입주민 누구나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공용공간을 배치한 것이다. 특히, 개인공간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폐쇄적인 공간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공유공간을 배치해 거주민 간 자연스러운 교류로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실거주자의 특성에 맞춰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위생적이고 치유적인 공간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이런 정책기조를 반영한 선례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맞춤형 평면을 현재 진행 중인 영등포 쪽방촌 일대 정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단위세대 구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이어, 단위세대를 조합한 건축매스와 단지계획 연구도 진행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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