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한평책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평책방은 시민들이 집에 잠들어 있는 책을 가지고 나와 일일 책방지기가 되는 <한 평 시민 책시장>을 매년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다독다독 힘내요 우리’라는 주제로, 사전에 모집한 시민판매자들이 자신의 책장에 있는 책 중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책을 골라 간단한 손편지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보내준 책과 편지는 어떤 책인지 보이지 않게 포장하여 블라인드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별 이벤트로는 작가, 북튜버가 판매자로 참가하며 블라인드북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 행사로는 ‘청계천 헌책방거리’ 온라인 전시가 20일 서울형책방 홈페이지에서 개최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모여 자신이 가지고 온 책을 이야기하고 판매를 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행사가 코로나19로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라며 “비대면 시대에 따른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시민들이 오프라인 행사와 또 다른 헌책에 대한 매력과 재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