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 ‘하수악취 저감 자치구 추진실적’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강동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다.
<출처: 서울시>
서울 강동구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하수악취 개선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하수악취 민원 저감실적에서 전년도보다 민원이 21% 감소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 ‘하수악취 저감 자치구 추진실적’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강동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종합평가에 △시설설치 및 개선분야(14점) △하수도 관리 점검분야(52점) △홍보 및 교육 분야(13점) △기타, 하수악취 민원 저감과 하수악취 저감 우수사례(21점) 등 총 4개 분야 11개 항목, 13개 지표를 토대로 자치구 내 시민참여를 포함해 하수악취 전반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강동구가 최우수구로,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우수구로 선정됐다. 최우수구인 강동구는 평가점수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해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하수악취 민원 저감실적에서 전년도에 비해 민원이 21% 감소하는 효과를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시는 2016년부터 정화조 및 공공하수관로 관리청인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에 대한 점검 및 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5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 향상과 관심을 유도함과 동시에 그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주요 하수악취원은 황화수소(H2S)이며, 하수악취 개선방법은 정화조내 공기공급, 하수관로 내 낙차 완화장치 설치, 하수관로 내 물분무, 빗물받이 덮개 설치 등을 통해 대기 중에 황화수소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시는 입상 10개 자치구에 기관 표창과 함께 격려 차원의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악취 저감을 위해 지역·시설물·등급별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종합계획인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악취저감 사업을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는 심미적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시의 품격을 저하시키는 하수악취 저감노력을 유도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품격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정기적인 평가로 자치구의 하수악취 저감과 관심도를 제고시키고 예산 및 기술 지원을 적극 확대해 하수악취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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