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47개소<출처: 국토부>
다수 지자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특징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 중랑과 부산 북구 등 총 47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47개 사업은 2024년까지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되고, 총 615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진행된다. 47개 사업지에서 노후저층 낙후된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972호에 대한 집수리, 36호에 대한 빈집정리가 추진되고 공공임대주택 741호가 공급된다.
전신 지중화는 10개 사업지 총 9.05km에서 추진된다.
우선 경기 군포시는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0억원과 도비 18억원 등 10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총사업비 1496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당동 일원 시 공유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상가와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당말어린이공원 내 멀티파크 조성,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행정타운 리뉴얼, 전선지중화 사업 등 다양한 공공기관 연계사업으로 구성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개 사업이 군포역세권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강원 양구군은 이달 전선 지중화 사업은 군청~비봉초교~양구낚시로 이어지는 중심로 0.8㎞ 구간과 군청~비봉초교~양록회관로 연결되는 비봉로 0.9㎞ 구간, 송청 회전교차로에서 군청까지 이어지는 2.0㎞ 구간 등 3개 노선 총연장 3.7㎞에 걸쳐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군비 75억1800만원과 한국전력과 통신사 사업비 72억2200만원 등 총 147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2018년 말 중심로에 대한 사업은 완료됐고, 관공서로와 비봉로는 지중화 관로 터파기 및 관로 매설과 지중 케이블(고압, 저압) 설치, 공가통신선과 도로표지판 철거 등 공사가 한창이다. 전주 철거작업은 지난달부터 시작, 다음 달 중순께 완료된다. 전주가 철거된 구간에 대한 복구를 포함한 사업 전체 마무리 공사가 올 9월부터 시작돼 내년 4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충북 단양은 오는 9일 매포읍 시가지 일원에 전선 지중화사업을 착공한다. 사업 구간은 매포읍 매포지구대부터 효자각까지 550m다. 군은 이 구간 지중 케이블 포설 및 전주 철거 등 공사를 진행해 내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한국전력을 포함해 각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32억원으로 단양군이 50%, 한전 및 KT, 충북방송CCS 등 6개 방송·통신사가 50%를 부담한다.
경남 진주시는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강남지구가 선정돼 유등·비거테마공원, 유등전시관, 남강변 중형 문화·공연센터, 남가람 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동서축과 구 진주역 철도재생 프로젝트, 진주성, 진주대첩광장으로 이어지는 남북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지구 재생사업은 구도심의 골목상권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근린형 사업으로 강남동 일대 약 15만㎡ 규모로 총사업비 144억원(국비 80억, 도비 16억, 시비 38억, 뉴딜기금 10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라는 비전으로 △문화예술 중심 지역특화 활성화 △일하고 머무르는 직주생활 △살고 싶은 거주환경 조성 등 3대 추진 목표로 진행된다.
이중 ‘찾고 싶은 희망 물·빛 사업’으로 공예·민속 예술거리와 어울림센터, 하나 상권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이 녹아 있는 특화된 상권골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공기업 참여 사업으로 한국전력과 진주교-천수교 구간과 공예·민속예술거리 구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