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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3분기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 불명예

국토부, 3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0-10-22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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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해당 기간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2020.7~9월) <출처: 국토부>
 
동부건설은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작업 과정에 조적벽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9월 2일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는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또한, 대림산업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지난 8월 18일 또다시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에도 2분기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며,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발주청별 사망사고 발생현황(2020.7~9월) <출처: 국토부>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라남도는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지자체별 사망사고 발생현황(인허가한 민간공사 기준) <출처: 국토부>

국토부는 2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했다. 점검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으며,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20. 7~9월 특별점검 결과(2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출처: 국토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 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serrrrr@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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