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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4개국(V4)과 친환경 이동수단 협력 추진

산업부, 국제 공급망 재편 대응 및 협력 기반 구축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0-10-21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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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이상 동유럽 4개국(V4)과 친환경 이동수단 협력을 추진한다. 이들 국가는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산업부는 지난 20일 V4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박기영 통상차관보 주재로 대한상의, 진출 주요기업, 지원기관, 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V4 Plus 경제통상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우리 기업도 V4 진출을 확대했고,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유럽의 친환경 정책 등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를 지속한 결과, 코로나19 여건에서도 올해 양측 교역은 오히려 작년보다 4.5%(올해 1~8월 기준) 증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6~2019) V4 투자는 △헝가리 14억 달러(총 누계 중, 최근 4년간 71% 차지비중) △폴란드 20억 달러(51%) △체코 5억달러(25%) △슬로바키아 1억3000만달러(9%)였다. 특히, 2019년 헝가리 투자는 한국이 1위였다. 


▲자동차 및 전기배터리 관련 진출 현황<출처: 코트라, 대한상의>

박 차관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성 위주로 재편돼 유럽에서 V4 국가들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측간 경제협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비즈니스 시각에서 경제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양측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향후 양측간 경제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두려면 최근 경제성장 키워드인 ‘그린’과 ‘디지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가운데, 그린·디지털 중심의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 한국과 AI, 5G 등 첨단산업 육성에 힘쓰는 V4 지역은 협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런 맥락에서, 최근 화두가 되는 전기차·수소차 등 한국의 미래차 산업 육성과 EU의 친환경 정책에서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1차 회의 주제를 ‘그린 모빌리티’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양측간 협력이 심화한다는 방침이다. 


serrrrr@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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