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매년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하는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008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서울 북 페스티벌은 2019년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으로 명칭을 바꾸고 Beyond Library를 슬로건으로 도서관을 넘어 모든 시민에게 열린 축제로 개최됐다.
올해는 시민과 지식정보,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하며 미래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실험과 참여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떠들썩 도서관이라는 부제 아래, 기존의 엄숙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우선 △사회의 시대적 이슈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지식의 허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지식도서관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적 체험의 장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문화도서관 △참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상상도서관 이상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LIVE 지식도서관은 사서와 도서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생생하게 풀어내는 ‘서울지식이음포럼’과 책 이면에 숨어있는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지식이음토크’가 진행된다. 각각 10월 5일 이벤터스 웨비나(event-us), 10월 12일 서울도서관 공식 유튜브인 서울도서관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LIVE 문화도서관은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의 안무가들이 서울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고 이색적인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인 ‘라이브러리 에피소드’, 영감을 주는 글과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재수작가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작가X시민: 그-읽-쓰’, 도서관 여행하는 법의 저자 임윤희 작가의 영화, 여행 등의 소재들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도서관에서 온 쪽지’로 구성됐다.
LIVE 상상도서관은 시민들이 직접 본인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펼치고 함께 논의하는 해커톤 형식의 ‘DSI JAM’과 20명의 사람책이 100명의 독자와 함께 나누는 ‘(알맞은 때 The right time) 사람이 책이다 서울사람책도서관’ 프로그램, 축제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미래의 도서관을 상상하고, 도서관과 축제를 직접 홍보하는 ‘도돌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대표적인 서울시 도서관 축제로, 올해는 기존 오프라인 축제와 달리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축제로 진행돼 지방에 계신 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며 “새로운 포맷의 도서관 축제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코로나 블루로 힘든 여러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도서관이 주관했으며, 10월 1일부터 지식이음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eoul-ieum.kr) 및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oul_ieum, 페이스북 ‘서울지식이음축제’)을 통해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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