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 마켓츠 앤 마켓츠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2023년까지 연평균 18.4% 성장하며, 6172억 달러 규모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시티 시장규모는 2019년 이후 아태지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도시인구 증가로 스마트시티 요구가 지속해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국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는 2025년까지 ‘스마트네이션’ 건설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했다. 정부주도와 함께 민관 파트너십(국영통신사 Singtel 사업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정부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구축을 목표로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2@Barcelona’를 ICT 기업 집적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24개 스마트솔루션을 도시 곳곳에 구현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신형도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500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지혜성시(智慧城市) 발표하고, 총 1조 위안(약16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은 2010~2020년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환경분야에 집중하며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하고 자율차, 드론 같은 미래기술 분야의 규제를 완화했다.
인도는 2022년까지 약 33조8045억원을 투입해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문제 해결을 위해 ICT기술을 접목한 인프라 설치가 중점이다.
미국은 2015년 스마트시티 주도국을 선언하며, 약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R&D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쟁공모 방식의 지자체 지원사업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각 지역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U는 스마트시티 R&D 투자 전략으로 Horizon 2020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Horizon 2020은 올해까지 약 800억 유로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