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과 남구 황성동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가 개통하면서 울산신항이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과 울산신항 인입철도(망양역~울산신항, 9.34km)공사를 완공하고 15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은 울산신항 정거장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을 고려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지자체 등 최소 인원(10명 이내)으로 한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인입철도는 총연장 9.34Km로 토공(흙을 쌓거나 파낸 구간) 5.9km, 교량 2.8Km(3개소), 터널 0.6km(2개소), 건널목처소 1개소, 정거장 2개소(용암‧울산신항 정거장) 구성됐다. 용암신항 정거장에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울산신항 정거장에서는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인입철도 개통 초기에는 울산공단∼부산항 간 수‧출입화물 및 울산신항 정거장으로 들어오는 산업 컨테이너 화물을 경기권 공장으로 운송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입 컨테이너 및 내수화물 물동량 신규유치를 통해 수송을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울산신항 인입철도가 개통하면서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항만 물류수송이 기존 도로중심의 개별단위 수송에서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수송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항만업계도 이번 개통으로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만을 연계한 일괄수송체계가 구축돼 항만의 경쟁력 화에도 직‧간접적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태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울산신항 인입철도의 개통을 시작으로 연계노선인 ‘부산~울산 복선전철’ 및 ‘울산~포항 복선전철’이 적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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