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주간특집

“도시와 교통의 이해”③

미래의 교통과 주요국 사례

유재형 기자   |   등록일 : 2020-09-10 18:52:30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진화 단계와 특징/그림=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삼정KPMG]

 

 

도시의 발전에 따른 도시화의 문제점으로 도시환경 악화와 기후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현재 개인운송수단으로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른 휘발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급격한 기술 발전은 필연적으로 도시의 변화를 가져오기에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가운데 미래도시와 관련하여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는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분야다.

 

이렇게 자율주행차는 안전, 환경, 노령화 등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공유경제, 보험, 의료, 부동산 등 신산업 창출과 다른 산업들에 대한 파급효과가 커서 각국 기업과 정부는 자율 주행차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도입은 도시의 사회, 경제 및 공간 이용에 있어 유례없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2020년까지 자율주행자량 상용화를 목표로 하여 자율주행차량 관련 기술을 빠르게 진보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로서, 자동차 스스로 사람의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대체하는 운전수단으로 운전자의 과실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고, 교통 약자들의 이동장벽을 제거하며, 교통 정체를 완화시키는 역할 등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자동차 기술협회의 자율주행 레벨 구분/그림=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여부와 자동화 수준에 따라 6단계로 구분되면 LEVEL 3단계 이상부터는 일부 또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이 실행되는 것이며 LEVEL 3단계 이상부터 자율주행이 개입되므로 자동차 제조사의 법적 책임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애플, 아마존, 우버 등 타 산업군 기업들은 전통적 자동차 제조 기술이 아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단숨에 Level 3 이상의 단계를 구현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Google(IT업체), GM(차량 제조사)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업체들은 2021년 전후 Level 4 수준의 자율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는 현대차가 2019년 미국 Aptiv5조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22년까지 Level 4 이상 자율주행차 개발, 2024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개발은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나, 인프라 등 투자비가 높은 분야, 제도 정비 등은 각국 정부들이 적극 지원 중이다.

 

한국 정부는 2019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에서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도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20201월 세계 최초로 Level 3 기준을 마련하고, 2024년까지 제도, 통신,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주요 인프라 구축 계획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통해, 20204월부터 대구 수성 알파시티 내 2.5km 구간에서 14회 유료 자율주행셔틀 운행 서비스 실시 예정에 있다.

 

미국은 연방교통부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부분과 관련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 향후 10년간 교통인프라, 커넥티드차량 테스트 지원 등에 약 4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201810월 연방교통부는 ‘Automated Vechicle 3.0’를 발표하고 안전 최우선,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한 대응 등 정책 수립의 원칙 제시했으며 2020138개 주정부 부처 등이 참여한 ‘Automated Vehicle 4.0’에서는 자율주행차 기술 진흥을 위한 첨단제조, 인공지능, STEM 교육 및 인력 배양과 협업과제인 기초연구, 관련 인프라, 규제, 세제, 지적재산권, 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UETSC(유럽교통안전위원회), ERTRAC(유럽도로교통연구자문위원회) 중심으로 표준화 추진하고 있으며 ERTRAC는 공동의 로드맵(Automated DrivingRoadmap)을 마련하여 미국 등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고 2020년까지 Level 3 ~ 4 수준을 달성하기 위하여 현재는 법제 정비와 테스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GEAR 2030에서는 자율주행차 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및 Value Chain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수립하고 20185월 제3‘Europe on the move’에서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화를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실용화 목표 시점으로 삼고 기존법 재정비, 정부,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으며 Toyota는 전반적 기술 분야를 Nissan은 카메라기술기반의 자율주행을 DensoADAS 연구 등 주요 프로젝트는 기업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무인자동운전 이동서비스, 트럭대열 주행 시스템 실증실험을 수행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한정지역에서 무인자동차 서비스를 확대 실행하고, 2022년 이후 도쿄-오사카 구간에서 무인대열주행 사업화를 실현할 계획에 있다.

 

중국은 2016년 전동자동차 과학기술계획 5개년 계획에서 신에너지 차량, 인공지능분야 기술개발을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20181월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자율주행차 3단계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관련제도 수립, 주요지역 및 도로의 lte 기반 V2X 차량 통신 네트워크를 확보, 20255G 기반 V2X 기술을 보급, 2030년 자율주행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지방정부들은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에 적극적이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두는 중국 내 23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주요국 자율주행차 산업경쟁력 비교/그림=자율주행차 국내외 개발 현황/, KDB미래전략연구소]

 

 

미국 등 선진국은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와 연구개발 인적자원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은 산업정책, ICT 등 관련 지원산업,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또한 바이두, 알리바바 등 플랫폼 분야 기업들의 활약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한국은 자율주행차 산업역량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편이며 중국과도 인공지능 등 일부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통신 및 인프라 보유, ICT 등 관련 지원산업 경쟁력 양호, 정책적 지원 등 강점을 활용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핵심부품(센서 등),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대한 필요기술 확보해야 하고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교통, 보험,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법, 제도 및 안전 관리 체계 등 인프라 정비 지원과 자율주행의 법적,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