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꾸러미 관련사진 <출처: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급 돌봄의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교육기관 맞춤형 서울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0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및 초등학교 휴교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긴급 돌봄을 확대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돌봄 보육교사가 부족해 교육 운영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돌봄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역사꾸러미’를 개발해 보급한다.
서울역사꾸러미는 유아(5~7세) 대상 ‘유아꾸러미’, 초등학생 대상 ‘초등꾸러미’로 다양한 주제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유아꾸러미’는 오감체험 활동, 서울 역사 관련 유물체험 활동, 퀘벡 동화 작가의 <지구로 돌아와, 에스더> 동화 구연 및 꾸미기 활동 등 소중한 지구 환경을 학습할 기회를 마련했다.
‘초등꾸러미’는 보드게임 꾸미기를 통해 서울의 명소와 우리 동네 학습, 단청 문양 에코백 꾸미기, 전차 381호 입체 교구 만들기 활동으로 서울의 궁궐과 전차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및 교사용 지침서도 제공한다.
보급대상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우리동네키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 전체이다. 특히, 모둠활동이 금지된 돌봄교육 현장상황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교구로 구성했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 역사 꾸러미뿐 아니라 서울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많은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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