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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악취저감 방안③

안산시, 내년 말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 실시

한정구 기자   |   등록일 : 2020-09-04 1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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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하수처리장 전경<출처: 안산시>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노후 시설물 개선을 위해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의 끝에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 51억원을 확보해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87년 첫 가동된 안산공공하수처리장은 장기 운영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악취 발생과 대기오염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2017~2019년 시화지속협의회로부터 86억원의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을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고, 제1처리장 침사지 및 탈수기동 악취개선을 위한 대기개선 로드맵 1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시는 내년 말까지 기존 1차 사업과 연계해 악취강도가 높은 제1처리장 및 분뇨처리장의 고농도 악취배출공정을 집중 개선하기 위한 2차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시화지속협의회를 통해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 51억원을 확보했다. 

2차 추진 개선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생활 최초침전지 탈취시스템 개선 △생활·공장 1차침전지 악취커버 교체 및 탈취구역 개선 △분뇨처리장 악취방지시설 교체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장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악취가 크게 저감돼 안산스마트허브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장의 악취개선과 시설개량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해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내년까지 악취개선공사를 신속히 완료해 산단의 대기질을 향상하고,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달 13일 공공하수처리장 탄소배출권 구입예산 11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출처: 안산시>

또한,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시설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33% 이상 줄여 탄소배출권 구입예산 11억원을 절감하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사업장, 지자체, 국가는 사업장마다 설정하거나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기준으로 부족하거나 남은 배출권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시 공공하수처리장은 하수1·2처리장, 대부하수처리장, 소규모 마을오수처리장(불도·탄도·부흥·풍도·육도) 등 모두 8개소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며, 2019년 배출량은 15만1289톤이다. 

이는 2019년 공공하수처리장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량 15만1436톤보다 147톤을 덜 배출한 수치이며, 2018년 배출량 22만7572톤보다 33.5% 줄어든 양이다. 당초 공공하수처리장의 초과 배출량을 예상하고 탄소배출권 부족분 구입을 위해 확보해둔 11억원의 예산을 시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고효율 하수처리설비 교체, 소화조 개선에 따른 바이오가스 회수량 증가, 전력사용량 감소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하수처리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개선하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불필요한 전력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펼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축으로 절감된 예산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27일 공공하수처리장 악취개선을 위한 악취기술진단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시 공공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와 공장폐수, 분뇨 등 복합하수를 하루 평균 53만7000톤을 처리하는 대규모 하수처리장으로, 제1처리장과 제2처리장, 대부처리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악취기술진단은 제1·2처리장에 대해 이뤄졌으며, 악취진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맡았다. 주요 내용은 △악취발생원별 실태 파악 및 진단 △처리시설 및 부지경계선 악취 측정 △기존 악취방지시설 운영 현황 △악취 개선방안 제시 등으로 구성됐으며, 악취진단과 측정을 통한 공정별 악취개선 등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악취개선방안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다.

이강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는 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산업단지의 악취·대기질 개선을 고민하는 민·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향후 악취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설물 개선을 통해 악취를 저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3년간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86억원을 확보해 제1처리장 침사지 및 탈수기동 악취개선을 시행했으며, 로드맵 기금 51억원을 더해 추가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차로 추진되는 개선사업은 내년 말까지 진행되며, 이번 악취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1차 사업과 연계해 악취강도가 높은 제1처리장 및 분뇨처리장의 고농도 악취배출공정을 집중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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