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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코레일,사전제작형 급속개량궤도 개발

공사속도 약 3배↑‧비용은 약 20%↓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0-09-03 1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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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여해 지하철 궤도개량 시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전제작형 급속개량궤도(Precast Fast Improvement Track, 이하 PFI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선로는 바닥이 자갈궤도일 경우 오래될수록 자갈 마모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선로 지지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최근에는 지하철 선로를 신설할 경우 대부분 도상을 자갈이 아닌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지하철의 일부 구간이 아직 자갈궤도로 남아 있고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돼 콘크리트궤도로 바꿔주는 개량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장 시공전경<출처: 국토부>

PFIT는 지하철 궤도의 개량 작업(자갈→콘크리트)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이다. 이 기술을 궤도개량사업에 적용할 경우 공사속도를 약 3배가량 높이고, 비용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궤도의 개량의 시공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한다면 노후된 자갈궤도의 미세먼지 발생 문제와 지지력 저하로 인한 궤도변형 문제 등을 더욱 빠르게 개선해 국민 삶의 질과 철도 운행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공사는 기존에 국토부 철도 R&D인 ‘역사구조물 소음·진동 저감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해 선로의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고 시공속도를 높이는 궤도기술을 개발한 바가 있다. 

국토부는 PFIT가 기존 기술에서 시공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궤도 교체 시공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공법으로, 비영업시간에만 시공이 가능한 도시철도 영업선 개량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FIT는 실용화 문턱과제 내의 ‘기존선 자갈궤도 급속개량 기술 실용화 R&D사업으로 개발돼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선태 국토부는 철도국장은 “사전제작형 급속개량 궤도는 철도 R&D로 개발된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돼 산업 발전과 국민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철도 R&D로 개발된 우수 성과물이 실제 현장에 사용되고 나아가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errrrr@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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