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주간특집

에너지 소모 NO, 에너지 생산하는 고층건물④

건축자재 활용 방안

이은주 기자   |   등록일 : 2020-08-27 17:08:14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로이공법 활용 건물<출처: 프리픽>

 

유리는 주변의 어떠한 환경과도 완벽히 어울리는 건축 자재 중 하나다. 이를 반영하듯 통유리로 지어진 건물이 많이 보이고 있다.

 

통유리 건물은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저효율 건물이다. 에너지 소비량도 많아 ‘에너지 먹는 하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반면 에너지 절약 정책과 맞물려 건축물에 적용되는 창호에 가장 대두하는 것이 로이(LOW-E) 유리다. 

 

로이라는 이름은 낮은 방사율과 낮은 복사능을 뜻한다. 단열성을 높이는 로이유리 적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불과 5년 사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유리는 투과하는 가시광선 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과할 수 있는 자외선 및 적외선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단열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내부 열에너지가 외부로 빠져나갈 시, 코팅이 열을 내부로 다시 반사하며, 유리로 인한 복사열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다. 즉, 실내 온도를 다시 반사해 실내를 따뜻하거나 차갑게 유지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다.

 

목조는 대기 중, 온실가스를 빨아들이며, 화재와 지진에도 안전해 ‘건축의 미래’라고 불리는 건축자재다. 나무는 동굴 밖으로 나온 인류가 집을 지을 때 가장 처음으로 사용한 건축자재이기도 하다. 두께가 균일한 목재를 섬유 방향과 평행하게 배치해 접착한 집성판과 여러 겹을 가로세로 직각으로 교차해 다시 접착‧고압하는 CLT라는 새로운 목재 재료를 활용한, 목조 고층건물이 전 세계 도심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목재 및 목조건축 정보를 제공하는 thinkwood.com에 따르면, 영국과 노르웨이, 미국, 스위스 등 전 세계 각국에 10층 이상 높이의 목조건물 44개가 완공됐거나 올해 중 완공할 예정이다. 

 

시멘트 1톤은 제작 과정에서 공기 중에 거의 동일한 양의 탄소를 방출한다. 반면, 나무는 1톤의 목재를 생산하며 대기로부터 2톤의 탄소를 흡수한다.

 

50년 이상의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져 목재로 사용하고, 왕성하게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젊은 나무를 새로 심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계 최고층 목조 건축물인 미에스토르네 전경<출처: 위키피디아>

 

미에스토르네는 노르웨이 헤드마르크주 브루문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이다. 

 

사무실과 호텔, 아파트, 대규모 수영장 등이 자리한 주상복합건물로 높이는 85.4m, 총 18층이다. 

 

무엇보다 순수하게 목조로 완성해 의미가 크다. 구조는 멋을 부리지 않은 직육면체를 쌓은 평범하지만, 스위스에서 가장 안전한 고층건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