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14일 오전 10시 기점으로 광나루‧이촌‧망원‧강서한강공원을 추가 개방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6일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통제해왔다. 이후 조속한 피해상황 점검 및 복구 작업을 통해 13일까지 6개 공원을 순차 개방하고 있다. 

▲서울시가 14일 오전 10시 기점으로 광나루‧이촌‧망원‧강서한강공원을 추가 개방한다.<출처: 국토부>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10개소 출입이 가능하며, 장기간 침수된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의 일부인 여의샛강생태공원은 통제 및 복구 작업을 지속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시민의 일상 터전인 한강공원을 하루빨리 개방하고자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호우가 지나고 있는 만큼, 개방된 공원에 방문할 때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8월 14일 07시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약 4400t이며, 금일부터 주말 사이 서울‧경기에 최대 300mm의 큰비가 예보돼 저지대의 재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아직 시설물 파손 및 땅 꺼짐 현상 등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 있어 부분개방 형태로 시민들을 맞고 있어 접근금지 구역 가까이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자전거 도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전체 구간이 복구되기 전까지는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개방된 공원에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