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제25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적·기능적·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공시설물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도시경관을 종합‧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하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발굴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 2회(상‧하반기), 총 24회에 걸쳐 시행됐으며, 총 1252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참가접수는 8월3일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 총 20종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 혜택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또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책자 배포 등이 지원된다.
8월3일부터 9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접수된 제품은 같은달 17일부터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운영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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