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창~김포 고속도로와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실시협약 체결 협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협상은 두 사업 모두 2단계 평가 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제안된 사업비・운영비・교통수요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한다. 또 장거리 대심도 지하터널이 포함된 사업인 만큼, 시공‧운영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도록 확인・검증・보완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심지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간선기능 회복을 위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빠른 사업추진이 민간투자사업의 장점인 만큼 조기 협상을 완료하고 착공・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통행료와 관련해서는 두 사업 모두 재정고속도로 요금수준으로 제안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관리해 도로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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