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구 흑석동 267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을 정비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정비사업 전 단계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첫 공동주택 도시·건축혁신 사업지다. 건축위원회 심의상정 전 ‘시‧구 주관부서와 도시건축혁신단, 공공기획자문단으로 구성된 원팀(One Team) 주도로 공공건축가, 전문가그룹, 주민이 함께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전체 연면적 27만5531.50㎡, 5개 층의 지하 주차장과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총 25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북측으로 현충로(35m), 남측으로 현충원‧서달산을 접한다.
9호선 동작역과 흑석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시는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서달산 지형에 순응하는 도시경관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5~8층 저층형, 14~16층 중층 탑상형 배치, 옥상부에 계단식 테라스 도입 등 다양한 주거동 및 평면계획으로 성냥갑 아파트 계획을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공동주택으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류 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책임을 가진 프로세스 관리로 공공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한 창조적 도시경관 창출의 좋은 사례”라면서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 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계획 심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앞으로도 서울의 100년 미래경관 창조를 목표로 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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