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공공디자인

서울시, 가로 쓰레기통 657대 확충

설치간격‧위치‧디자인 등 가이드라인 수립…체계적 관리 목표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0-06-08 17:26:55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a></span><span class=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서울 관악구 항아리형 쓰레기통.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예산 8000만 원을 투입해 가로 쓰레기통 657대를 확충한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 쓰레기통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시민 편의 및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당시, 서울의 가로 쓰레기통은 7607대가 설치됐다. 그러나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가로 쓰레기통에 배출하는 사례가 빈번해 자치구별로 지역 여건에 따라 철거됐다. 2007년에는 3707대까지 줄었다. 

 

그간 가로 쓰레기통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거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시민과 외국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다중집합장소 및 관광지역 등 주요 도심의 쓰레기 배출이 많은 지역에서는 가로 쓰레기통 설치 요청이 증가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가로 휴지통 증설‧관리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해마다 자치구에 가로 쓰레기통 설치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가로 쓰레기통 6940대가 증가했고, 올해 657대가 설치되면 총 7597대이다. 이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전문가, 시‧구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로 쓰레기통 설치 및 운영 개선’ 토론회를 개최해 쓰레기통 정비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올해 가로 쓰레기통 설치 확대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시내 가로 쓰레기통 6940대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통 설치 수량 및 쓰레기량 등을 확인해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낮은 장소의 쓰레기통은 적절한 위치로 이전하거나 추가로 신규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 쓰레기통의 설치 간격, 위치, 디자인, 운영관리 등을 담은 ‘가로 쓰레기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가로 쓰레기통을 체계적으로 설치·운영할 나갈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자치구별 가로 쓰레기통 설치 수량뿐만 아니라 설치 위치와 종류, 쓰레기 수거현황 및 가로 쓰레기통 관련 신설‧이전‧철거‧청결불량 등 불편 발생 현황 등이다.

 

권선조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가로 쓰레기통의 수요변화를 파악하고, 개정된 조례의 취지에 맞게 가로 쓰레기통을 필요한 장소에 설치해 깨끗하고 청결한 서울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rrrrr@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