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위치도<출처: LH>
LH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 운곡리에 추진 중인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을 위한 건축 인허가를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농촌 지역쇠퇴에 대응하고,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 등의 인식변화에 맞춰 지역 인구유입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보성군과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주거 및 소득창출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수립해왔다. 올해 9월 착공 및 오는 2021년 입주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성 운곡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 △개인 앞마당 △주차장 △텃밭 △테라스 △툇마루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독주택형 공공임대로 건설(18호)될 예정이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고, 회관 지붕에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공용 관리비도 절감할 계획이다. 보성군과 협업해 주택과 인접한 지자체 부지를 경작지로 조성, 입주민에게 임대해 영농소득 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도 유도한다.
LH는 이번 사업의 추진력을 얻은 만큼 경북 상주에 예정된 상주 양정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도 건축 인허가 승인을 조기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LH 대표는 “농촌은 문제 지역이 아닌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용할 출구”라며 “귀농‧귀촌인, 은퇴세대 및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