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위치<출처: 서울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공모 결과,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문정법조단지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 2개 블록 총 2만1054㎡로 약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시와 공사에 따르면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를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담장으로 이분화했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골자로 한다. 시와 공사는 당선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옛 성동구치소 일대 부지 8만4432㎡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 계획(안)을 수립해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주민 의견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용지 2만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준비 중이다.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 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으로 SH공사가 세부계획 수립 중이다. 공공기여시설 용지 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할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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