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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나던 유수지가 친환경공간으로④

주거 공간 속 체육공원, 나들이 공간으로 변신

박지희 기자   |   등록일 : 2020-04-29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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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청]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 공간 속 공원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유수지를 활용해 만든 체육공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구는 185억 원을 투입해 심한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을 설치했다. 

 

대치 유수지는 생활오수로 인해 악취가 심하고, 해충 집단 서식으로 주민들의 불평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유수지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치유수지는 삼성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다. 

 

또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와 빗물을 일시저장, 집중호우 피해를 방지하는 유수지 본래 기능은 그대로 살아 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체육공원 지하 6,000t규모의 지하탱크를 새로 설치했다.

 

시간당 30mm 폭우가 쏟아져도 지하에서는 펌프가 가동중이고, 그 위에서는 축구경기가 가능하다. 대관료 납부는 예약신청 당일 중 24시 이전까지 납부시에 예약이 완료되고 대관 당일 축구장 이용등록대장을 작성하고 축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체육공원 내에 있는 테니스장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관할 수 있다.

 

 

[자료=서울시청]

 

체육공원은 총 8만 4000㎡의 부지에 4개 존으로 꾸며졌는데, 축구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애완동물의 출입 및 취사, 음주 행위는 제한돼 체육공원 이용 시에는 이러한 준수사항을 숙지하고 이용해야 한다.

 

대치유수지는 동호회 사람에게 이용되기도 하고, 세계물의 날을 기념해서 참가자들이 풍선을 날리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치유수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 서식지이기도 하다. 멸종위기종으로 습지 주변에서나 볼 수 있는 맹꽁이가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대치유수지 생태공원`에서는 맹꽁이 개체수와 서식공간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어린이·청소년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맹꽁이의 생태, 서식환경, 토양, 수질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늘공원`의 가파른 사면에는 씨앗부터 키운 묘목을 심어 숲을 조성하고 박새, 꿩 등 새나 고라니가 물을 마시고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작은 연못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갖춘 공공시설이다. 강남구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대치유수지 공영주차장이 주차요금이 무료이니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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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ms123@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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