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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방치 거창 숙박시설 ‘행복주택’으로 재탄생

행복주택 63세대·평생학습 동아리방 갖춘 상생 공간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4-22 1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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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자료=국토교통부]

10년간 장기 방치되었던 거창 숙박(모텔)시설이 행복주택과 지역주민·지자체가 함께할 수 있는 동아리방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거창군 숙박시설에 대한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올해부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방치건축물 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총 17곳이 선정됐으며, 3곳은 정비완료, 1곳은 공사추진 중, 14곳은 이해관계자와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 중이다.

2017년 12월 3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거창 숙박시설은 당초 15층 모텔로 계획됐지만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심지 흉물로 방치됐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 경남도,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거창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선도사업 계획은 지역 내 임대 주택수요 등을 고려, 행복주택 63세대를 신축해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방 시설을 설치해 사업의 공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숙박시설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해 철거 없이 리모델링하는 등 약 3개월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경상남도와 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위탁사업자인 LH는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연내 완료하고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도시재생법령’ 개정으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도 도시재생 지원대상에 포함돼 공사비 보조 등 공공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성공모델을 적극 발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17곳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선도사업 중 서울 광진구와 원주시 공동주택, 울산시 복합상가 등 3개소의 공공지원(법률지원 및 컨설팅) 자력 재개로 공사를 이미 완료했다. 공공주도 정비사업으로 기존 병원을 철거 후 공동주택으로 건축 중인 과천 우정병원은 분양가 심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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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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