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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데이터 공유사업 본격 시동

주행데이터 수집차량 무상대여 등…데이터 공유로 신사업 모델 창출 유도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3-31 1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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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와 수집용 차량/자료=국토교통부]

자율주행시스템에 탑재되는 인공지능을 향상시키는 데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의 축적을 가속화하고, 자율차 상용화 시대에 걸맞은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율차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30여 개의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한 데 모여 데이터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 협의체를 구성하고, 데이터 공유센터를 지난 2018년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 K-City 내에 구축, 운영해왔다.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부는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을 늘리고 공유 대상이 되는 데이터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데이터 공유사업을 내실화해 자율주행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산학연의 협의체 참여를 독려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 도로에 대한 주행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공유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또 주행 데이터 수집을 위해 3억4000만 원을 투자해 제작한 차량과 데이터 공유 협의체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차량 등 총 2대의 데이터 수집차량을 다음달 1일부터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그간 고가의 데이터 수집장비 마련이 어려워 자율주행 분야의 사업 및 연구에 뛰어들기 힘들었던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입장벽을 넘어 서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공유 협의체에 참여한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기관별 최대 2주간 대여가 이뤄지며, 국토부는 올 가을 전에 데이터 수집차량을 추가 제작·운영하고 대여기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기관들이 차량 대여기간 동안 수집한 데이터 일부는 데이터 공유센터에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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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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