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H기업은 대규모 개발사업 경험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보유한 미국 소재의 O사(엔지니어링사)에 소속 직원을 파견. 해당 직원은 국내에서 생소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연계한 프로젝트 통합 발주체계(IPD) 등 미국의 선진 제도 및 프로젝트 운영방식을 습득 중, 향후 국내 복귀 시 H기업의 프로젝트 관리 방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
# 국내 J기업은 도쿄타워, 도쿄돔을 설계한 일본 소재의 N사(건축사사무소)에 소속 직원을 파견. 해당 직원은 J대학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면서 BIM을 통한 3D 모델링 등 건축 디자인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운영 시스템을 체득 중, 향후 국내 복귀 시 선진기업의 디자인 사례 및 노하우 공유로 J기업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 향상 기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국내 건설산업은 다양한 업무영역(기획, 설계, 시공, 운영)이 있으나 지나친 시공 편중으로 설계 등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PPP(투자개발사업) 등 부가가치 높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사업기획·리스크관리·금융조달 등 통합적 사업관리 역량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타 분야 기술과의 융복합 능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19년부터 건설 관련 해외 유수 기업에 건설기술인을 파견, 선진 기업문화 체득 및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애로가 있는 중견·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24명의 건설기술인이 미국 및 일본 등에 소재한 해외 선진업체에 파견돼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공고 이후 제출서류를 갖춰 해외건설협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올해는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견·중소기업 소속 3년 이상 건설기술인(20명 내외)에게 1년간 1인당 최대 327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되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세대글로벌 #건설기술 #핵심인재 #건설기술인 #해외선진업체 #직무파견 #고급건설기술자 #해외건설협회
kgt0404@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