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 교통의 중심지인 창동역 1번 출구(동쪽 환승주차장)에 알록달록한 원색의 컨테이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랫폼창동61’은 음악과 푸드, 패션 분야의 콘텐츠가 한 데 어우러진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약 640평(약 2790㎡) 규모에 61개의 대형 컨테이너가 마치 블록처럼 탄탄히 껴 맞춰져 있다.
1년 내내 공연, 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은 건물이란 점이 독특하다. 도심 주차장 한가운데 알록달록한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건물로 도시적이고 이채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레드박스, 옐로박스, 그린박스 등 각각 저마다 개성을 뽐내고 있는 형형색색의 컨테이너가 모여 만들어진 창동플랫폼61은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이다. 입지도 좋아서 누구나 찾기 편리하며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공방, 공연장 등 복합문화 시설을 임대해 주민들에게 직접 참여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용시설은 2층과 3층에만 있다. 스튜디오가 포함된 음악공간이 대부분이고, 여기에 푸드‧패션‧포토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군데군데 위치한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2층에 있는 레드박스다. 음악공간인 레드박스는 많은 밴드들이 공연을 위해 찾는다. 이곳은 색다른 공연과 음악전시, 시민 참여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 공간은 140여 석의 좌석과 400~500명의 스탠딩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플랫폼창동 61이 복합문화 예술 공간인 만큼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곳곳의 개별 스튜디오에는 일부 뮤지션들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플랫폼창동61에서는 뮤직디렉터 신대철과 이한철, 아시안 체어샷, 잠비나이, 숨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입주해 있고, 꾸준히 인디밴드 음악그룹을 모집중에 있다고 한다. 자우림 등 인기 밴드와 인디밴드들도 이 무대에 섰다.
공간 내부로 들어가면 조금 더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즐비하다. 체험공간과 행사공간 등 다양한 문화거리가 준비돼 있다. 각 컨테이너들은 단층으로 된 곳과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 곳이 있는데, 상단 부분에는 유리로 매장을 볼 수 있게 구성돼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라이프스타일스튜디오’에서는 뷰티, 패션, 스타일 관련 각종 클래스가 진행되고 ‘갤러리510’은 오픈공간으로 다양한 기획전시가 진행된다고 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진 공모전, 입주뮤지션&협력뮤지션 공연, 사진전, 대중음악 관련 음반 전시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갤러리가 주는 색다른 전시가 진행된다.
노래교실, 청소년 문화예술 특강, 패브릭 D.I.Y, 도자공예, 책 읽기 지도 등 다양한 교육도 열리며,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육 도서가 있는 ‘북라운지’도 있다.
파스타나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전문 카페도 있다. 가볍게 차를 한 잔 하고자 한다면 2층에 있는 카페더뮤즈의 야외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신선한 젊음을 찾는다면 플랫폼창동61에서 색다른 일상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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