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적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로차량기지는 서울~인천, 서울~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 차량 검수 등을 담당해 왔다. 다만 도시의 단절과 주변 생활환경 저해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 상 가산·대림광역중심으로서 이전을 통해 G밸리 산업 연계 및 지역거점으로서 역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까지 장기간의 사업기간을 고려해 대상지에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국토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수립중인 철도건설기본계획과 함께 구로차량기지는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향후 이적지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활용구상 및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구로차량기지 #도시계획위원회

kgt0404@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