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떠난 통영 폐조선소, 창업공간 탈바꿈

도시재생 뉴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뉴스일자:2019-12-09 14:25:27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투시도/자료=국토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통영 폐조선소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오는 10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 5024㎡(6층) 규모에 사업비 150억8000만 원(국비 68억2000만 원)이 투입되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제안해 지난 2017년 12월 선정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 일원의 폐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으로, 총 6772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진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6층 건물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이 배치되며, LH에서 2년간 24억 원을 지원한다.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창업 LAB)이 마련되며, 총 50개 팀이 신청, 18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이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1호 경제기반형 사업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맞아 통영시와 LH는 10일부터 13일(4일 간) 사업현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축하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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