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물씬’ 서남권 ‘오래가게’ 관광코스

서남권 중심 오래가게와 주변 볼거리, 관광지 엮은 관광코스 5곳 개발
뉴스일자:2019-11-13 14:05:56
[오래가게 로고 및 인증서/자료=서울시]

[도시미래=박지희 기자] 신흥상회, 타임스퀘어 등 과거와 현재가 얽힌 영등포구 ‘극과 극이 어우러진 반전 매력길’, 설화철물, 터방내 등 시간의 흔적을 느끼며 걷는 동작구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기억의 길’ 등 ‘오래가게’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코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래가게 관광 코스’는 지난 9월 선정한 서남권의 오래가게 22곳을 중심으로 대학문화와 옛 철길, 철공소, 다방 등 지역의 숨은 명소를 엮어 코스화 했다.

코스는 △관악구의 ‘서울대학교 따라 걷는 대학문화길’ △구로구의 ‘옛 철길 따라 걷는 수목원 산책길’ △금천구의 ‘꿈을 이루고픈 청춘들의 희망꿈길’ △동작구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기억의 길’ △영등포구의 ‘극과 극이 어우러진 반전매력길’ 등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총 5개로 구성됐다.

관악구 코스는 가볍게 걸으며 대학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길로, 서울대에서 시작해 녹두거리~휘가로~박종철거리~서림길~그날이 오면~도림천 산책길로 구성된다.

구로구 코스는 일상의 피곤함을 잊고 깊은 사색에 잠겨 걸을 수 있는 길로, 성공회대 구두인관~더불어 숲~푸른수목원~항동 철길~옛 주막거리~혜성미용실로 이어진다.

금천구는 과거 구로공단에서 현재 첨단 디지털산업단지까지 이야기가 담긴 길로,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금천예술공장~청춘삘딩~금복상회~별빛 남문시장 ~평택쌀상회로 구성돼 있다.

동작구 코스는 시간의 흔적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로, 설화철물~삼일공원~사당종합체육관~서달산 숲길~달마사~터방내가 포함돼 있다.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촌~상진다방~신흥상회~문래예술공장~미도파꽃집~타임스퀘어~영등포시장~맨투맨양복점~쌍마스튜디오가 포함된 과거와 현재가 복잡하게 얽혀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시는 ‘오래된 시간을 걷는 길 : 오래가게 2019~2020’ 가이드북을 언어별(한·영·중국어)로 제작해 관광안내소, 오래가게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오래가게 22곳의 세부 정보 및 5곳의 오래가게 코스는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이드북에는 올해 선정된 오래가게 22곳에 대한 정보 및 개발한 5개의 코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코스 주변의 관광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광 명소로써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kgt0404@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