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를 수색 중인 소방청이 잠수대원 31명을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1일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30분부터 잠수대원 31명을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며 “심해 잠수를 할 수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12명, 해경 9명, 경북도소방 10명 등이다”라고 말했다.
성 대장은 “영역이 넓어지면 중앙119구조본부 잠수대원 12명을 2차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오후 3시부터는 수중탐지기를 투입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대장은 또 사고 원인과 관련 “헬기에 블랙박스와 보이스 레코더(음성 기록장치) 장비가 있어 동체가 나와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고 발견한 유류품이 없는 상황이다.
사고가 난 EC225 기종은 소방청이 2016년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헬기로, 최대 시속 250㎞로 5시간까지 비행한다. 탑승 인원 최대 28명으로, 응급의료장비를 싣고 여러 명을 응급처치하며 이송이 가능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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