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내년 2월 착공

청년층 주거난 해소,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 유도
뉴스일자:2019-10-21 10:15:13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도시미래=이재하 기자]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이 지나는 상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총 83세대가 건립된다. 

21일 서울시는 중랑구 봉우재로 111(상봉동) 일원의 ‘상봉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지난 1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주택은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1년 3월 입주가 시작되며, 총 83세대 중 약 30%에 해당하는 28세대는 신혼부부에 공급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연면적 4789.54㎡, 지하3층~지상8층 규모다. 

지상1~지상2층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민을 위한 공공청사가 들어서며, 지상3~지상8층엔 청년주택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지하엔 주차장 34면이 설치된다.

시는 이 일대가 중랑구 핵심 산업인 패션·봉제산업 육성을 위해 지정된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인 만큼 이런 입지적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공공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층 주거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는 그 요구에 부응해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가 땅을 가진 민간사업자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민간사업자는 임대주택(공공·민간)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 9월 역세권청년주택 첫 입주자 모집 당시 14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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