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보이콧에 “우리도 한국 안 가요”

한일 무역 갈등…방한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 둔화
뉴스일자:2019-09-24 11:15:15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무역 갈등으로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24일 한국관광공사가 전날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158만62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57만8112명, 일본 32만9652명, 대만 10만9273명, 미국 8만6586명, 홍콩 6만5958명 순이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지만, 7월 증가율 19.2%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한일 무역 갈등에 따른 항공운행 축소와 취소, 중단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일본여행 보이콧이 크게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그 외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지역에서의 방문객은 12.9% 증가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57만8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홍콩은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일부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대만도 항공 노선 증편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8월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242만76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kgt0404@urban114.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도시미래>에 있습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