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리모델링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착공

내년 상반기 13개동 156세대 입주,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
뉴스일자:2019-08-30 10:44:53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경/자료=LH]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사업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과 도시재생이 결합된 ‘수원매탄 공공리모델링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착공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사업은 도심 내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 후 청년 등에게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LH에 따르면 수원 매탄동 일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당선을 연장하면서 일부 주택을 매입했으나, 이후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LH는 지난 2017년 해당 주택들을 매입해 개별 주택의 개량‧재건축뿐만 아니라 경관, 건축, 조경, 커뮤니티, 복지, 일터가 종합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월 매탄동 1174번지 등 총 13개 필지의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올 연말 준공, 내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이 주택들은 총 13개동 156가구 규모로 청년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

LH는 블록단위 복합개발로 전환해 커뮤니티시설과 청년창업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LH가 추진하지만 커뮤니티시설,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은 수원시가 담당하고, 사업지구와 연계된 수원시 소유 주차장 부지의 협력개발을 추진하는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하는 사례가 됐다.

LH는 본 사업을 주거복지와 연계된 소규모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의 표준모델로 구축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한 이번 사업으로 LH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실현하고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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