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분야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상반기 중 9개 우리나라 항공사에서 2521명, 인천·한국공항공사에서 433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35.9%), 항공정비사(16.4%) 및 일반직(30.0%) 채용규모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항공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준비생에게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 일자리 포털 등을 통해 959건의 채용정보를 10만7353명에게 제공하고, 243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조종, 관제, 객실승무, 운항관리, 정비, 공항운영, 항공보안, 해외취업 8개 분야 14명의 전문 상담위원이 상시 취업지원센터에 근무하면서 총 550회의 상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수도권과 지역 간 채용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반기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1500여 명(부산 404명, 광주 749명, 제주 355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매월 추진하고 있는 공항상주기업 채용의 날에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공항 내 중소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 지원으로 22개 업체에 514명이 참여해 77명이 채용됐다.
이와 함께 항공사 현직 멘토단을 구성해 조종, 객실승무, 정비, 운항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 40여 명을 분기별로 초청, 직무경험담과 취업 성공담을 공유했다.
국토부는 취업지원센터가 이 같은 다양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하반기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2회 항공산업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양질의 청년일자리 채용의 장을 마련한다. 또 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을 매월 정례화하고, 하반기 중 대구를 비롯해 청주, 강릉에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항공일자리 포털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단방향 운영을 양방향(이력서 등록, 기업-구직자간 연결 등)으로 전면 개편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준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 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항공사 운영위원회, AOC) 등과 협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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