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정범선 기자] 4조6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화성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규모로 조성되며, 4조5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온가족이 사계절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도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있는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하고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상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 최고 지향하는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1단계 오픈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화성시는 인‧허가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추진을 위한 용지 공급 및 행정지원을,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은 랜드마크시설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 상생협력, 공공기여 부분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여러 산업 영역 중 관광 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중요하다. 경기도에서도 유일하게 성장, 발전하는 분야”라며 “시간이 돈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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