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하천, 2020년 국가하천 승격

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 도비 약 2859억 절감 기대
뉴스일자:2019-07-29 11:20:15
[목감천 위치도/자료=경기도]

[도시미래=정범선 기자] 목감천, 신천 등 경기도 내 지방하천 2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9일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하천들은 올해 8월 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후,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목감천은 경기도 시흥시와 광명시, 서울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 하천이다.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에 합류하는 27.12㎞ 하천이다.

도에 따르면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만 국비지원을 받는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설계 중인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홍수에 취약했다. 정비 사업이 시급한 하천이나, 특히 정비사업에 5126억 원이 소요돼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됐다. 도는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차질 없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만 도비 약 2859억 원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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